라스트 한방 QC T.O실


제목 : 마지막 한발(To the last round)
저자 : 앤드류 새먼

1. 작년(2010년), 모반도전쟁 60주년을 맞아 주르르 나왔던 물건들 중 하나.

2. 국내에선 찾기 힘들었던 미군을 제외한 UN군 저작물.

3. 특히 규모에 비해 찬밥취급이었던 영국군 29여단, 그중에서도 51년초의 임진강 전투를 주로 다루고 있다.

4. 비슷한 물건으로 꽤 오래된 물건인 [6.25전란의 프랑스대대]가 있는데, 서술이나 여러가지면에서 비교됨.

5. 메인스트림은 29여단의 조직과 51년 중공군 5차공세에 정면격돌하는 설마리 전투와 그 이후의 포로수용소 생활.

6. 보통 설마리 전투는 글로스터 1대대가 전멸하는 것만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 듯한데,

7. 여기선 8경기병, 노섬벌랜드, 얼스터와 편입된 벨기에 대대도 동일한 비중으로 서술.

8. 전투후 글로스터의 전멸에만 언론이 호들갑을 떨어서 그런지, 타연대 출신중에는 불만이 있는 분도 있는듯.

9. 시간순을 중심으로 한 전투묘사는 준수한 편.

10. 역시 광대한 데이터베이스와 참전자들의 인터뷰를 제대로 활용해서 볼만한 논픽션 하나 등장.

11. 문제라면 역시 번역, 주번역가가 군출신, 감수자가 문필가인데, 별로 국내에서 등장한 적이 없는 영국군이라 그런지, 편제에서 중심을 못 잡고 횡설수설하는 경향이 보임. 오자도 무시할 수 없뜸....

12. 후반에 글로스터의 전멸이 불가피한 것이었는지, 책임은 누가 져야하는지 고찰해보는데,

13. 결론은 당시 29여단이 가진 독립여단이라는 위치가 문제였다고 보고 있음.

14. 90년 사우디에 전개될 당시 피터 드 라빌리에르 장군이 1기갑[사단]을 요구한 이유가 이때의 전훈이라는데....

15. 당시 작살난 글로스터 1대대의 부관인 앤서니 파라-호클리는 전쟁역사가이자 RA의 전설적인 군인으로 유명.

16. 돈값은 하는 책.

덧글

  • 행인1 2011/02/27 11:32 # 답글

    당시 포로가 된 영국군 장교의 수기는 몇년전에 진중문고로 굴러다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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