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만화(?).....단쿠가(=카루타--;).... AVTR반

최근, 모종의 루트를 통해 단쿠가를 죄다 구했습죠.
의외로 양이 방대하더군요.
테레비만 38+1화.....거기에 OVA, 극장판까지....OTL

89년인가, 90년쯤인가 비디오가게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녀석(당시출시명은 카루타)을 별로 몇편 보지도 못했었는데, 죄다 보게 되니 감개가 무량하더군요.

1. 아마 국내비디오판에서는 얘네들의 부대가 [수전기대]가 아니라 [슈퍼 바이크]라고 했었죠. 어째 슈퍼바이크가 더 정감이 가는건 나만 그런가?

2. 역시 정통은 TV판, OVA와 극장판은 TV판의 이후인데 패러렐이더군요.

3. 장기TV시리즈의 문제중 하나인 작화붕괴....역시 단쿠가도 [작붕]의 마수는 피해가지 못하고....거의 20편쯤인가에서 절정의 작붕을 보여주지만, 그후 다시 리커버리.

4. 위에 38+1이라고 쓴 이유? 처음에 구한 TV판은 38편짜리였는데, 막판에 무게졸바도스로 쳐들어가는데서 끝나죠. 근데 한시대를 풍미한 일명 [슈퍼로봇대백과]시리즈(아마 단가500원?) 단쿠가가 졸바도스대왕을 때려잡는 장면을 봤지요. TV판을 제공해주신 고참의 리스트에 단쿠가 OVA도 있었던 것을 기억하고, 물어보니 "자막이 몇개 없다."...결국 OVA  및 극장판은 독자적 루트를 통해 입수하니....이런 [레퀴엠]이 39편...단쿠가의 건캐넌화;;;;...문제는 한방쏘고 나가리.

5. OVA와 극장판중 '정통'에 가까운 건 극장판... 작화도 TV에 가깝고, 다시 튀어나오는 무게대왕의 압뷁. 마지막에 결국 전에 한번(TV시리즈 중반이전인가 그랬음.) 만난 아가씨를 GET하는 료의 카리스마. 문제는 왜 다 죽은 넘들이 하객으로 튀어나오는가? 그렇게 죽은 애들살리고 싶으면 게라르 형님이나 살리지.(이골 부자는 죽든 살든...)

6. OVA도 과거의 망령은 정말 대박....여기선 샤피로...OTL.
대신 마사토가 거의 엑스트라 취급을 받고 마는데...마사토, 넌 여자때매 신세망친다니까...아니지, 로라의 저주인가? 중간에 한번 냉동당한 이후로는 거의 잊혀진 존재로 변한 마사토....

7. 단쿠가의 마스코트라면 역시 로라 설리번. TV초기에 정말 안 어울리는 성우캐스팅으로 등장하더니, 처음엔 시노부 녀석이, 다음엔 사라가 데리고 다니다가, 결국 마사토가 전담하는 마성의 로리. 이 꼬마애 감싸다가 결국 요단강 건너시는 이골 장군님의 포스가 강하긴 했으나....게라르 형님에겐 못 당하3.
OVA에선 무대가 무대이니 만치 등장 안 하지만, 극장판에선....."훗, 귀엽게 성장했구나, 이 아저씨 기쁘단다."......문제는 옆에 마사토가....

8. 극장판에서는 시노부와 사라의 츤데레질도 볼만한 장면. 말보다 손먼저, 손보다 발먼저 내미는 사라양. OVA에서는 이놈의 샤피로가 재등장하면서....참....먼안드로메다.

9. 단쿠가는 처음엔 날지 못하다가, 랜드부스터를 붙이고 나서는 날더니, 부스터에 달린 캐논은 [레퀴엠]에서 한방쓰고나서 부스터채로 자폭시키질 않나. OVA에서는 캐논이 안나오고, 극장판은 아예 랜드부스터 없이 내장식 날개로 날아다니던 단쿠가... 캐논포(이게 단공포?)가 없어진 대신 빅모스 포 및 기타 런처들로 일제사격하는 단공포 포메이션이라는게 추가된게 OVA와 극장판의 특징.

10. TV판 최종병기인 [단공검]....이게 의외로 물건. 수납시엔 손잡이만, 꺼내면 실체검, 오바시키면 빔샤벨로 변하는 사기무기.

11. 단쿠가라면 역시 기술명같은 것없이 무조건 한방에 때려넘기는 액션이 TV판의 백미. 분리해 있을때는 벼라별 구경의 대포로 열라게 갈기다가, 합체해서 [원펀치 쓰리강냉이]로 보스캐릭을 KO시키는게 단쿠가의 아이덴티티--;;;


플스. 더 있겠지만, 귀차니즘에 밀려 20000.



덧글

  • 엽군 2006/12/17 22:32 # 삭제 답글

    ... 축 개장... (먼)
  • Area88 2015/05/18 17:16 # 삭제 답글

    글 재밌네요. ㅋㅋ

    기대했던 단쿠가 극장판 OVA 죄다 쓰레기 수준...

    역시 TV판이 갑 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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